[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짓는 메이플자이 분양을 시작한다.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GS건설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 신반포 8·9·10·11·17차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S건설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견본주택 열어, 162가구 일반분양 시작

▲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투시도. < GS건설 >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으로 모두 330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그 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이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과거 5년 이내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이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없어야 한다.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는 1순위 해당지역으로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에서 2년 미만을 거주했거나 수도권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해야 한다.

메이플자이는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서초구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임에도 분양가가 3.3㎡당 평균 6705만 원으로 책정돼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전용 59㎡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17억4200만 원인데 이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최소 5억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분양가와 관계없이 모든 타입에 특별공급 물량이 있고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된다.

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이 많아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단지 인근에 원촌초등학교, 원촌중학교, 경원중학교, 신동중학교, 반포고등학교, 세화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한다.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와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반포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며 7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9호선 사평역,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 7호선·신분당선 논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근처에는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역·신사역·논현역 주변 상업지구와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등이 근처에 위치하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닿아있다.

GS건설은 메이플자이 소형 평형에도 3~4베이(Bay) 등 특화설계와 2.5m의 천장고를 도입해 차별화한 상품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소형 평형 일부 타입에는 화장실 2개가 조성되거나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메이플자이는 커뮤니티시설(클럽 자이안)에 스카이라운지(클럽 클라우드),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독서실, 도서관 등을 갖춘다.

메이플자이에는 캐나다의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여러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과 자연환경이 고루 갖춰진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데다 8천 여 가구의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단지”라며 “평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차별화해 상품성을 높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