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노동조합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화재 노조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무노조경영의 대명사였던 삼성에 노조가 생긴다는 것은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라며 “진정성을 지니고 직원들의 노동인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상훈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대외적으로는 윤리경영을 얘기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견제없는 인사권으로 약자인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관리 통제해 왔다”며 “노조 설립을 통해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일방통행식 경영으로 상사의 인격 무시, 부당한 인사발령과 고과, 급여, 승진체계, 불합리한 목표 및 각종 차별대우에 말 한마디 못하고 참아내야 했다”며 “노동조합은 사측의 불법하고 부당한 노동행위에 법과 절차에 따라 한국노총과 함께 엄정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의 첫 기치는 ‘평민을 위한 노조’다.
오 위원장은 “삼성화재는 신라시대 골품제처럼 삼성그룹에서 파견된 성골, 삼성화재에 있다가 삼성그룹에 다녀온 진골, 조직에서 성장한 6두품, 나머지 평민으로 나눠져 있다”며 “5%도 안 되는 성골과 진골이 조직을 지배하고 귀족이 평민을 괴롭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과반수 노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노조원은 150명 안팎으로 전해진다. 삼성화재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6천 명가량이다.
삼성화재 노조는 지난해 12월8일 설립총회를 연 데 이어 1월23일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쳤으며 3일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삼성화재 노조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무노조경영의 대명사였던 삼성에 노조가 생긴다는 것은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라며 “진정성을 지니고 직원들의 노동인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삼성화재 노동조합 출범선언 및 기자회견'에서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상훈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대외적으로는 윤리경영을 얘기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견제없는 인사권으로 약자인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관리 통제해 왔다”며 “노조 설립을 통해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일방통행식 경영으로 상사의 인격 무시, 부당한 인사발령과 고과, 급여, 승진체계, 불합리한 목표 및 각종 차별대우에 말 한마디 못하고 참아내야 했다”며 “노동조합은 사측의 불법하고 부당한 노동행위에 법과 절차에 따라 한국노총과 함께 엄정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의 첫 기치는 ‘평민을 위한 노조’다.
오 위원장은 “삼성화재는 신라시대 골품제처럼 삼성그룹에서 파견된 성골, 삼성화재에 있다가 삼성그룹에 다녀온 진골, 조직에서 성장한 6두품, 나머지 평민으로 나눠져 있다”며 “5%도 안 되는 성골과 진골이 조직을 지배하고 귀족이 평민을 괴롭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과반수 노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노조원은 150명 안팎으로 전해진다. 삼성화재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6천 명가량이다.
삼성화재 노조는 지난해 12월8일 설립총회를 연 데 이어 1월23일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쳤으며 3일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