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통합브랜드 출시행사에서 정부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말한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의 강재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강건재들에 쓰일 통합브랜드 ‘이노빌트’ 출시행사를 열었다.
‘이노빌트’는 ‘혁신의(Innovation)’, ‘가치의(Value)’, ‘건설의(Built)’ 등 세 단어를 결합해 지어졌다. 포스코는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인화 무소속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건재는 대개 건축물의 골격으로 쓰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제품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포스코는 포스코의 철강제품만을 사용해 강건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한다.
포스코는 “건설 전문가뿐 아니라 건물 사용자도 쉽게 포스코의 제품임을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통합브랜드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건설 실무자가 이노빌트 브랜드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도 구축했다.
포스코는 이날 행사에서 고객사와 함께 “빌드 더 넥스트, 렛츠 이노빌트(Build the Next, Let`s INNOVILT)”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나가자고 다짐했다.
포스코는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