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식과 회사채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 대폭 늘어

▲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7월 주식과 회사채 등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 공모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17조531억 원으로 6월보다 2조5546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최다 건수의 기업공개가 7월에 진행된 가운데 유상증자 또한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늘었다”고 말했다.

7월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스크림에듀, 세틀뱅크, 플리토 등 모두 13곳 기업이 상장했고 5곳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주식 발행규모는 모두 5329억 원에 이르렀다. 6월보다 69% 크게 높아진 것이다.

회사채 규모도 늘었다.

7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모두 16조5202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3370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6조1300억 원이었고 금융지주, 은행 등 금융채는 9조8620억 원이었다.

전환사채와 전자단기사채 규모도 커졌다.

전환사채(CB) 발행규모는 37조8216억 원으로 전달보다 20.9% 증가했다. 공모방식은 976억 원, 사모방식은 37조7240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규모는 100조1270억 원으로 6월보다 15.8%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