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진중공업 충당금이 환입돼 2분기 순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 예상", 충당금 환입으로 2분기 순이익 좋아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2만5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3950원에 거래됐다.

최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을 해소하기로 하면서 우리은행 역시 한진중공업 충당금 적립규모 가운데 일부를 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대손비용이 800억~900억 원대에 그쳐 순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돈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충당금 환입으로 유가증권 감액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은행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이 연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은 주가에 부담일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주식을 들고 가기 위해 자사주 일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은행법상 은행은 모회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은행은 6개월 안에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팔아야 한다.

최 연구원은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자회사 편입이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정도에는 이사회로부터 결의가 될 것”이라며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오버행 발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