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스쿱크리머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생산센터 첫 공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속도

▲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가 12일 경기 포천 생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향후 브랜드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생산 역량을 앞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12일 경기 포천 생산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제조 공정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설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벤슨의 모든 제품이 만들어지는 생산센터가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천 생산센터는 원유 가공부터 제조, 포장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생산 시설'이다. 

테크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활용을 포함해 앞으로도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브랜드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올해 30호점 개점을 목표로 2027년 100호점까지 매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벤슨의 지난 1년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좋은 재료와 높은 품질의 아이스크림을 기대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기준이 재정립되는 시기로 그 변화의 흐름을 벤슨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생산센터 첫 공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속도

▲ 벤슨의 모든 제품이 만들어지는 경기 포천 생산센터 내부. <한화갤러리아>


벤슨은 브랜드 출범까지 2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쳤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4월 내부에 아이스크림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같은 해 11월 자체 생산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확장 자금도 확보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베러스쿱크리머리에 170억 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매장 확대와 생산·운영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출점 지역도 초기 서울 강남권과 백화점 중심에서 로드숍으로 넓어지고 있다. 벤슨은 올해 서울 신림, 화곡 등 비강남권 상권에도 매장을 열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량 유통 채널 진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리한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매장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벤슨의 확장은 한화갤러리아가 식음료(F&B)를 새 성장축으로 키우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부문 매출은 2024년 5159억 원에서 2025년 5114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F&B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약 63% 증가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