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사 희망퇴직과 경영진 무보수 경영 등 대대적인 경영 쇄신책을 발표했다.

11일 데브시스터즈는 재무 구조 개선과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 전사 희망퇴직 포함 고강도 쇄신안 발표, 경영진도 무보수 경영

▲ 11일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 쇄신책을 발표했다.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조길현 대표(사진)가 임금 전액을 반납하겠다는 무보수 경영 등도 쇄신안에 포함됐다. <데브시스터즈>


우선 대대적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필수 직무 외 신규 채용을 일시 동결하고,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력 충원이 필요한 조직에는 내부 인력을 우선 전환 배치키로 했다.

경영진 역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고통 분담에 나선다.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조길현 대표를 비롯해 이지훈·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은 임금 전액을 반납하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요 임원진도 보수의 50%를 삭감한다.

아울러 대표이사 직속의 ‘비용 관리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전사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고, 집행 비용을 상시 점검하며 엄격히 통제한다.

사업 부문에서는 신작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핵심 자산인 '쿠키런' 지식재산(IP) 관련 게임과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IP 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젝트 또한 엄격한 사업성 검증을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 외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창작 영역을 제외한 전 업무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적은 인원으로도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초고효율 경량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경영진은 현 상황의 무게를 중대하게 인식하고, 기업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