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전자는 1분기 본업의 수익성 회복이 수치로 확인됐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주 확대와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상인증권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검증된 이익에 '칠러∙액추에이터' 가시화"

▲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7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7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LG전자 주가는 1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외부 악재를 압도한 이익 체력을 확인했다"며 "신사업의 가시화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6년 1분기 매출 23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7천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관세·원자재 비용 부담속에서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부는 올레드(OLED) TV 판매 호조와 인력 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률 7%대 후반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MS사업부는 마케팅 비용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부품 원가 압력에 노출될 수 있어 하반기 지속성 여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전장(VS)사업부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중심 수주 확대와 우호적 환율 효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부터는 신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주(전년 대비 3배 성장)가 올해 매출로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악시움'의 연내 양산과 2027년 외부 공급 로드맵은 기존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모터·드라이버 내재화 역량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축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LG전자의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는 신사업 기여가 반영되기 이전 수준"이라며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서의 점진적 멀티플(배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