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준공, 4만3천 톤 생산체제 구축

▲ 포스코그룹이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스티브 스쿠다모어 필바라미네랄스 사외이사,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포스코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2만1500톤 규모의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작년 11월 제1공장 준공 뒤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하며 모두 연산 4만3천 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2021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준공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2만5천 톤과, 이번에 종합 준공한 광석리튬 총 4만3천 톤을 합쳐 연간 수산화리튬 6만8천 톤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2차전지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다"며 "추후 글로벌 톱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