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SKCFT홀딩스-SK넥실리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한다.

29일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 SKC가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손자회사 SK넥실리스와 자회사 SKCFT홀딩스의 합병에 따라 SKC가 SK넥실리스를 완전자회사로 직접 지배하게 된다.
 
SKC, SK넥실리스 직접지배 위해 인수금융 상환에 7천억 투입

▲ SKC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SKCFT홀딩스가 추진하는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SK넥실리스는 전지용 동박과 연속동박적층필름(FCCL)을 생산하는 회사다.

SKCFT홀딩스는 SKC가 SK넥실리스(당시 KCFT) 인수를 위해 2019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SK넥실리스가 SKCFT홀딩스를 역합병하는 구조로, 29일 각 회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합병기일은 10월1일이다.

이날 SKC는 이사회에서 SKCFT홀딩스가 실시할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지분 취득일자는 9월24일로 지분율 변동은 없다.

SKCFT홀딩스가 조달한 인수금융을 전액을 상환하기 위함이다.

앞서 SKCFT홀딩스는 SK넥실리스 인수를 위해 1조2천억 원을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7천억 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SKC는 이번 합병건과 주식 취득 목적을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역량 강화"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