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원자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 리튬 광산 기업과 손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기업 라이온타운과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호주 기업과 리튬 175만 톤 공급 계약, 전기차 500만대 분

▲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기업 라이온타운과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공급과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동안 총 175만 톤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기차 500만 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어 공급 받는 리튬 정광 모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고 부연했다.

34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 계약 역시 이뤄졌다. 전환사채 투자는 투자자인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를 의미한다. 

전환사채 투자는 투자자가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 받을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차익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안전한 투자방식으로 꼽힌다.

한편 양사는 540만 톤 규모의 리튬이 매장된 캐슬린 밸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 생산하는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