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가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이베스트투자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하향,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 낮아져"

▲ 2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73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달 28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9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3천억 원, 영업이익 95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15% 밑도는 수치다.

안 연구원은 "2024년 포스코홀딩스 실적의 주요 관건은 높은 원료가격의 전가 성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 안정은 2023년 1월 중앙금융공직회의에서 발표한 '3대 건설프로젝트'의 진행 속도와 부동산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 개선에 달린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국의 주택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시황의 빠른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원료가격은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석탄 수요 증가와 고급 철광석 원료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그린 철강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성장통을 견뎌야 한다"고 바라봤다.

안 연구원은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를 고려해 포스코홀딩스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하고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리튬사업 가치를 기존 9조 원에서 8조 원으로 낮춰잡았다"며 "2024년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인하 및 전기차 소비심리 회복에서 이어질 리튬 가격의 반등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