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블랙 포스코그룹주 데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급락

▲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보다 6.99%(2만8500원) 하락한 3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84%(7500원) 낮은 40만50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5만6819주로 전날보다 45만 주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조 원가량 줄어든 29조3972억 원을 기록했다. 19일 30조 원대를 돌파한 시가총액은 이로써 2일 만에 29조 원대로 되돌아왔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와 개인인투자자가 각각 85억, 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전지 사업 확대로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던 포스코그룹의 그룹주들이 이날 모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일론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폭발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기에 간밤에 발표된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하며 전망치(-20%)보다도 크게 떨어졌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9.75% 급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이외에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삼성SDI(-2.00%), LG에너지솔루션(-1.38%)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82% 내렸다. 1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0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9%(18.71포인트) 내린 2544.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포스코그룹주인 포스코DX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포스코DX 주가는 전날보다 9.83%(1650원) 하락한 1만5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664만5998주로 전날보다 900만 주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2500억 원 가량 줄어든 2조3018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11위에서 14위로 내렸다.

이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114억, 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포스코그룹주 주가가 이날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특히 포스코DX의 주가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스코엠텍(-10.15%), 포스코인터내셔널(-4.12%), 포스코홀딩스(-3.30%), 포스코스틸리온(-0.97%)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69% 내렸다. 24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6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16.89포인트) 낮은 868.82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