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쟌 진달 전 세계철강협회장이자 인도 JSW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10월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사쟌 진달 인도 JSW 회장과 레온 토팔리안 미국 뉴코 사장과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됐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등 모두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최 회장은 세계 철강산업에서는 처음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1년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 동안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맡은 인물은 김만제·이구택·정준양 전 회장들에 이어 4 번째다.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장을 맡으며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ESG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도 16일부터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 기간에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워드’에서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스틸리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저탄소 철강생산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훈련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그동안 스틸리어워드에서 포스코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술혁신 부문에서 5차례 상을 받았고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2차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1차례에서 상을 받았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