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F-21의 한국군 납품과 FA-50 수출 등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 등 대형 수주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DB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상향, 실적 성장에 수주 기대감도 커져"

▲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회사 본사. < 한국항공우주산업 >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7일 1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6287원에 목표 주가순수익비율(PER)을 35배로 높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뚜렷한 실적 성장세 하에 수주 기대감까지 높여볼 구간”이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88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64.9% 각각 늘어난 수치다. 

서 연구원은 “국내사업 납품, 완제기수출 부문의 계절성 영향”이라며 “연간 매출 목표치(가이던스)는 바뀌지 않으며 납품일정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신형 전투기 KF-21의 한국군 납품과 전투기 FA-50의 해외 수출이 더해지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KF-21의 한국군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며 납품 초기에는 군수지원품 매출까지 더해지며 국내사업 부문 매출이 1분기 6천억 원에서 4분기 1조3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완제기수출 부문은 FA-50PL(폴란드 수출형). FA-50M(말레이시아 수출형)의 점진적 진행률 상승과 상반기 인도네시아로의 훈련기 T-50i(인도네시아 수출형) 납품으로 부문 매출은 약 1조5천억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미국 고등훈련기(UJTS) 사업이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분기 발표한 해당사업의 최종 입찰안내서(RFP)에 따르면 인도 물량은 2032년 7대, 2033년 12대, 2034년 20대로 순차적으로 늘어난 뒤 2035년부터는 연간 25대로 고정된다. 

미국 정부는 고등훈련기 사업자와 1차 계약을 2027년 3월 체결할 예정이며, 복수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해 해당 사업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 

서 연구원은 “본 계약 체결시 약 10년의 먹거리 확보가 가능하며, 여전히 보잉의 T-7A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바라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