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산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하부구조물 수주, 6천억 규모

▲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이 6천억 원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이 6천억 원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스틸산업은 지난해 12월30일 한화오션과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하부구조물 제작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모두 6115억 원으로 한화오션·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SK이터닉스·미래에너지펀드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발주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총 390MW(메가와트) 규모로 시공은 주간사인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으로 예정돼 있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15MW급 초대형 터빈 26기와 4-레그(Leg) 자켓 구조물이 적용되는 고난도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형 해상풍력단지에서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할 목적에서 활용되는 ‘프리파일링(Pre-piling)’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또한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자켓 파일 그리퍼(Jacket Pile Gripper) 기술을 적용해 시공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켓 파일 그리퍼는 자켓과 파일 간 접합부를 그라우트 강도 발현 전까지 일시적으로 구속함으로써 외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박용섭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사업실장 상무는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해상풍력 시공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전남권 제조·설치 역량을 확대하고 2035년까지 18GW(기가와트)로 성장할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