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17%(0.14달러) 하락한 배럴당 8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달러 가치 강세 영향 받았으나 미국 원유 재고 줄어 낙폭 제한

▲ 미국 텍사스 러빙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시추기.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4%(0.03달러) 오른 배럴당 85.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오른 104.18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유가 낙폭은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원유 시장 내 타이트한 수급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각) 에너지정보청은 7월 둘째 주 원유재고가 487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예측한 3만 배럴 감소나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 440만 배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