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최근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회사 하이브와 그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사이 내홍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면서 초반에는 하이브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양새였지만,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여론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하이브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하이브의 자본과 배경 덕을 본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와 뉴진스를 사유화 하려고 한다”고 민 대표를 비판하고, 민 대표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자신이 계획하고 데뷔시킨 걸그룹과 같은 컨셉의 걸그룹이 모회사에서 나온다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개저씨’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라는 발언을 한 이후에는 민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갈등이 성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방시혁 의장의 멀티 레이블 운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선이 나온다. 하이브가 초고속 성장을 일군 비결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오히려 분쟁의 씨앗이 됐다는 것이다.
과연 방시혁 의장은 현재의 내홍을 수습하고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K-팝의 역사를 써온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최강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이야기는 채널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제작 : 성현모, 서지영, 강윤이 / 진행 : 윤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