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첫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1조6천억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14일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날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공모주 일반 청약은 35만6410건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1조62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 1조6천억 몰려, 경쟁률 137대 1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피알>


첫날 청약주식수는 1300만390주다.

청약 경쟁률은 137.21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투자증권이 142.95대 1, 하나증권이 114.22대 1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25만 원이다. 총 공모주식수 37만9천 주 가운데 9만4750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에이피알은 두 증권사에서 15일까지 일반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 뷰티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인 포토그레이를 보유한 뷰티테크기업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