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내년 시작될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로 약 1조3천억 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켓과 MD(기획 상품) 매출이 두루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임도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4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올투자 "하이브 방탄소년단 내년 월드투어 매출 1.3조 낼 것, 평균 티켓가격 상승 기대"

▲ 하이브 목표주가가 42만 원으로 유지됐다.


27일 하이브 주가는 2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음반 발매 뒤 4월 말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어 일정 발표는 1월로 예상됐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어는 65회 공연이 예정됐으며 그 가운데 북미 공연이 30회 이상이다.

북미 평균티켓가격은 220달러(약 32만 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권에서도 평균티켓가격 상승이 기대됐다. 이에 따라 평균티켓가격이 약 27만 원까지 상승해 티켓 매출은 모두 약 9천억 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투어인 만큼 응원봉 리뉴얼을 중심으로 한 공연 MD(기획 상품) 매출 성장도 기대됐다. 특히 최근 하이브가 적극적 MD 판매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임도영 연구원은 “여타 IP(지적재산)보다 구매력이 높은 방탄소년단 팬덤 특성상 MD 매출 확대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해당 투어 티켓과 MD 판매를 합산하면 매출 1조3천억~1조4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