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793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충돌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라 반등에 성공한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1억2793만 원대, 트럼프 젤렌스키 충돌에도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 2일 오후 비트코인 시세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1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1% 내린 1억279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8% 내린 331만9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83% 하락한 21만4500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1.29% 낮은 307원, 트론은 1TRX(트론 단위)당 0.86% 하락한 347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14% 상승한 90만5천 원,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01% 오른 33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1.75%), 테더(0.27%), 유에스디코인(0.2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월28일 오후 빗썸 기준 1억1642만5천 원까지 밀렸으나 반등에 성공한 뒤 점진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2월28일(현지시각)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전기 대비 연율 환산)에서 -1.5%로 낮춰 잡았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된 것인데 이에 따라 트럼프와 젤렌스키 충돌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2월28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 역시 모두 상승 마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