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대만 관광객을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취지에서 새 결제수단을 도입했다.

롯데마트는 27일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대만 라인페이 도입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인페이는 대만과 태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다양한 기능 덕분에 현지에서 인기 있는 결제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대만의 경우 라인페이 이용률이 약 70%로 매우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는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해 대만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한 대형마트는 롯데마트가 최초다.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오동빈 라인페이플러스 CPO와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다.

롯데마트는 세리모니에 앞서 4일부터 대만 라인페이를 전국 모든 점포에 도입했다. 17일부터 5월3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라인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를 페이백해주는 행사도 연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외국인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매장이다. 2024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대만 라인페이를 통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및 전국 롯데마트에 방문하는 대만 외국인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대만 고객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대만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대만 라인페이를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해 선보이게 됐다”며 “대만 라인페이 도입을 통해 대만 고객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늘려 대만 고객의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