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튀르키예 공장 확장, 글로벌 생산체제 본격화

▲ 방경만 KT&G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부랄 카라귤 티레 지사(오른쪽 세 번째),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왼쪽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즈미르주에 위치한 현지 공장 증설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G >

[비즈니스포스트] KT&G가 튀르키예 현지 공장 확장을 완료했다.

KT&G는 지난 16일 튀르키예 공장 증설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튀르키예 이즈미르주 티레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열린 증설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부랄 카라귤 티레 지사,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하야티 오쿠롤루 티레 시장 등 5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로 KT&G 튀르키예 공장 연면적은 2만5천㎡로 약 1.5배 넓어졌다. 또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 도입돼 모두 4기의 궐련담배 생산 설비를 갖추고 연간 최대 120억 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방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튀르키예 공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해외 생산 허브이자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G는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한 뒤 글로벌 사업을 지속 강화해왔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고, 카자흐스탄에서 신공장도 올해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해외 생산 거점들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