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가운데),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이사(오른쪽), 최장민 평택시 미래도시전략국장이 26일 평기 평택시에 위치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26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덕화학은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항마린센터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덕화학은 1995년 롯데정밀화학과 일본 도쿠야마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반도체 현상액(TMAH) 시장 세계 1위 기업이다. 반도체 현상액은 반도체·디스플레이에 미세회로 패턴을 현상하는 소재다.
협약에 따라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지구에 면적 3만2218㎡(9746평) 1300억 원을 들여 반도체 현상액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착공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생산시점은 2026년 말로 예정됐다.
한덕화학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물류비 절감 △공급 안정성 확보 △신규 수요대응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생산 시설이 위치한 평택은 기존 생산시설이 위치한 울산과 비교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들과 거리가 6분의 1 수준이다.
또 앞으로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응하고, OLED 생산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