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31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가상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SEC 위원장에 지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0만 달러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1억4310만 원대 상승, 미국에서 가상화폐 유리한 규제 환경 기대감

▲ 5일 비트코인 가격이 친가상화폐 성향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지명에 힘입어 10만 달러를 넘겼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64% 오른 1억431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34% 상승한 541만1천 원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4.43% 높아진 613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1.16% 내린 3255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32% 낮아진 32만86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5.14%), 에이다(-3.01%), 트론(-15.3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코인(32.46%), 게이머코인(28.47%), 연파이낸스(27.49%), 퍼퍼(25.72%), 울트라(24.50%), 컴파운드(22.80%)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10만385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을 꼽았다.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업계가 이번 인사를 두고 향후 미국에서 가상화폐에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리플를 개발한 리플랩스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앳킨스의 리더십이 가상화폐업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