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규모 증설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일단락되고 구조적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유지한 것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도 장기적으로 전기차와 2차전지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2023~2024년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가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 판매호조 전망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주식위험 프리미엄과 무위험 이자율 변동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 상향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2025년 성장 요인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강화, 저가 전기차 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등이 꼽힌다.
전 연구원은 “특히 유럽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전년대비 15% 감소)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024년도와 비교해 최대 70%가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완성차기업의 배터리 내재화와 중국의 수출 증가는 위험 요인이지만 짧게는 셀투파우치-미드니켈(CYP-Mid nickel)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길게는 건식전극공정, 반·전고체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기술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036억 원, 영업손실 8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3.7%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수익성이 가장 큰 미국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2~3분기 니켈,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4분기 배터리 가격하락도 예상되며, 연말 재고조정과 일회성 비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대규모 증설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일단락되고 구조적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규모 자본적 지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유지한 것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도 장기적으로 전기차와 2차전지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2023~2024년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가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 판매호조 전망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주식위험 프리미엄과 무위험 이자율 변동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 상향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2025년 성장 요인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강화, 저가 전기차 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등이 꼽힌다.
전 연구원은 “특히 유럽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전년대비 15% 감소)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024년도와 비교해 최대 70%가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완성차기업의 배터리 내재화와 중국의 수출 증가는 위험 요인이지만 짧게는 셀투파우치-미드니켈(CYP-Mid nickel)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길게는 건식전극공정, 반·전고체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기술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036억 원, 영업손실 8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3.7%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수익성이 가장 큰 미국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2~3분기 니켈,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4분기 배터리 가격하락도 예상되며, 연말 재고조정과 일회성 비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