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은 미국 판매 법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케이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300억 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최장 3년간 9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 대한전선 측이 미국 한 공사 현장에서 케이블 포설을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
이와 함께 미국 동부에서도 약 200억 원 규모의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 총 수주액은 7200억 원을 넘었다.
이는 회사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22년 연간 수주액(약 4천억 원)을 크게 웃돈다.
미국은 지중 전력망의 50% 이상이 교체 시기인 40년을 지난 데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전력망 교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케이블은 미국 주요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망 구축에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현지화를 위한 시설 투자 검토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