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2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선거 결과를 두고 논란이 생길 경우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 5일 디크립트는 미국 대선 결과를 두고 논란이 생길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1.53% 내린 94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0% 낮아진 333만5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35% 내린 76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29%), 솔라나(-2.83%), 유에스디코인(-0.43%), 리플(-0.29%), 트론(-1.73%), 에이다(-2.7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3.7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라디언트캐피탈(23.07%), 센트(17.6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디크립트는 가상화폐거래소 스텔스엑스의 마리아 캐롤라 최고경영자의 전망을 인용해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캐롤라 최고경영자는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거나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선거 이후에는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롤라 최고경영자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때도 비트코인이 대선을 앞두고 각각 10.1%, 6.1% 하락했다가 선거 이후에는 반등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