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3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중순부터 강세장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8230만 원대 하락, 중동지역 충돌에 10월 ‘업토버’ 지연 가능성

▲ 4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로 인해 비트코인 약세장이 펼쳐지고 있으나 10월 중순부터는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8% 내린 823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0% 낮아진 320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07% 하락한 73만9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솔라나(-2.46%), 유에스디코인(-0.07%), 리플(-2.0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2.11%), 트론(1.44%), 에이다(0.21%)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펑션엑스(13.79%), 마인즈오브달라니아(11.70%), 시빅(10.00%)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업토버’ 기대감이 작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10월이면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보이면서 가상화폐업계에서는 10월을 오르다(Up)와 10월(October)의 합성어인 ‘업토버’(Uptober)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가상화폐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약세장을 의미하는 ‘셀토버(Selltober)’와 ‘옥토베어(Octobear)’로 10월을 부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다만 과거 강세장을 살펴보았을 때 업토버 현상이 10월 중순경부터 나타났기 때문에 아직 강세장이 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10월2일 2만8500달러를 기록한 이후 10월13일 2만665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약 30% 급등해 3만4500달러까지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