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4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는 가상화폐 관련 신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8240만 원대 상승, 미국 대선 전에 추가 현물 ETF 등장 가능성 낮아

▲ 4일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이 당선돼야 추가적으로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한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인스타그램>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6% 오른 824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68% 오른 73만8500원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1.42% 상승한 143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2%), 유에스디코인(0.67%), 트론(2.88%), 에이다(0.4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0% 내린 318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2.47), 솔라나(-2.4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엑셀라(10.62%), 앱토스(10.56%), 알렉스(10.0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디지털자산위클리보고서에서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리플 현물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으나 미국 대선 전에 신규 ETF가 등장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리플이 비트와이즈의 현물 ETF 신청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현물 ETF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SEC에서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재판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승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친가상화폐 후보로 분류되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 SEC 위원장 교체 등으로 ETF 승인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틀이 생긴다면 ETF 등장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