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39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가상화폐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8390만 원대 상승, 미국 대통령 누가 되든 가상화폐산업 성장 전망

▲ 20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가상화폐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66% 오른 839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51% 높아진 329만4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14% 오른 75만3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7.11%), 리플(0.38%), 도지코인(2.17%), 트론(0.50%), 에이다(3.0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52%), 유에스디코인(-0.75%)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솔라(41.09%), 캣인어독스월드(21.48%), 블로서리(19.67%), 카바(17.31%), 아이오텍스(15.41%), 코어(13.54%), 카이버네트워크(13.20%), 일드길드게임즈(11.48%), 세이(11.44%), 아이오즈네트워크(11.42%), 셀레스티아(11.13%)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2024년 미국 대선은 가상화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며 “미국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가상화폐산업의 성장 방향성은 일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계승하더라도 가상화폐는 규제 체계 속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명확한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가상화폐로 후원금을 받는 등 가상화폐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가상화폐의 변동성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 금융사의 가상화폐 투자 확대, 가상화폐 관련 신사업 진출 등 가상화폐와 연결고리가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정책목표인 미국 우선주의와 달러 패권 강화의 방법으로 가상화폐를 주목하고 있고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비트코인을 검토하고 있어 가상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