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1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상화폐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 19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9% 오른 8177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1% 높아진 315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98% 오른 74만5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0.40%), 도지코인(2.22%), 에이다(1.56%)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15%), 유에스디코인(-0.07%), 리플(-0.76%), 트론(-0.5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제타체인(32.86%), 지벡(16.76%), 타이코(15.32%), 블러(15.09%), 팬텀(11.93%), 코인98(10.97%)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가 가상화폐 강세장을 시작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목표치를 4.4%로 제시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도 예고했다.
코인게이프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주식뿐만 아니라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시장은 이미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시장 심리를 끌어올려 가상화폐시장 강세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