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69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300만 달러(약 174억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 7690만 원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21년 뒤 최대 1300만 달러까지 상승"

▲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사진)이 9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21년 뒤 비트코인 가격이 174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일러 X 갈무리>


1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38% 상승한 769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4% 상승한 317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34% 높아진 70만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1.39%), 도지코인(6.0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 트론(-0.96%), 에이다(-0.43%)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로켓풀(24.04%), 팬시(20.41%), 에이프코인(14.00%), 밸런서(12.81%), 스테픈(11.88%), 페치(10.62%), 쿠사마(10.34%), 팬텀(10.32%)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9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1년 뒤에는 최대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이 현재 전세계 자본의 0.1% 수준에 해당하지만 나중에는 7%까지 차지할 것이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세일러 회장은 올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경제적 불멸’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월 기준 21만4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가는 3만5180달러(약 4800만 원)로 알려졌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