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62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아 가상화폐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6일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가상화폐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31% 내린 7621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1% 낮아진 321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59% 하락한 68만1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03%), 리플(-2.3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2%), 유에스디코인(0.29%), 트론(0.49%), 에이다(0.23%)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빅타임(17.90%), 비트토렌트(10.0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위클리 보고서에서 가상화폐시장이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과거 미국의 경기둔화 시기마다 약세 흐름을 보여 왔다”며 “시장은 경기 둔화 헤지(위험분산) 기능을 비트코인에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만들어진 뒤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 2020년 1~2분기, 2022년 1~2분기에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기둔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이 비트코인 투자 포인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대통령 선거 전후로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비트코인 투자포인트를 강화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속불가능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헤지 수단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