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88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매파적 태도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가상화폐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7880만 원대, 일본은행 매파적 태도와 현물 ETF 순유출에 영향

▲ 5일 코인게이프는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가상화폐 시세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2% 오른 78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1% 높아진 333만5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30% 상승한 18만1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1.52%), 에이다(1.15%)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2%), 비앤비(-2.53%), 유에스디코인(-0.29%), 리플(-0.65%), 트론(-0.98%)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1인치(21.31%), 크라토스(17.81%), 스테픈(13.73%), 에이브(11.57%), 스타크넷(11.31%), 커브(10.64%), 블로서리(10.14%)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예고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향후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면서 이러한 일본은행의 매파적 태도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유발시키며 주식시장과 가상화폐시장에 큰 폭의 매도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올해 초와 달리 상당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878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는데 코인게이프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연계 상품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