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19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이 반등하면서 가상화폐시장에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8190만 원대, 트럼프 지지 반등해 가상화폐 시장 우호적 분위기

▲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의 대선 승리는 가상화폐시장에 호재로 여겨진다. <트럼프 인스타그램>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4% 내린 819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4% 낮아진 355만6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7% 떨어진 811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1.3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3.18% 오른 79만5500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10% 상승한 19만42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5%), 에이다(2.00%), 트론(1.4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썬(40.80%), 아이오넷(17.71%), 위믹스(11.24%), 라이브피어(9.87%)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디지털자산 위클리 보고서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반등하며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근소하게 역전했다”며 “트럼프 후보 당선이 유리한 가상화폐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 상승 등에 힘입어 다시 6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해리스 대선 캠프가 가상화폐에 대해 보다 우호적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졌지만 구체적 입장은 여전히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도 미국 금융정보분석업체 펀드스트랫 창립자 톰 리의 CNBC 인터뷰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가시화하면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