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 주가 장중 7%대 하락, 2분기 실적부진에 증권가 목표주가 낮춰

▲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4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8분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전날보다 7.14%(3900원) 내린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77%(3700원) 낮아진 5만9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5만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성장이 빨랐지만 지적재산(IP)의 고르지 못한 성장 등이 마진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는 대형 IP 음반·음원 발매, 콘서트 등 활동이 없어 기대가 없는 분기이긴 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2025년 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도 기존 7만5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낮췄다.

이날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등도 2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7만 원으로 각각 10%, 13%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79.6% 줄어든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