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2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279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2분기 영업손실 95억으로 적자 전환, 고환율과 비용 상승 영향

▲ 제주항공은 2024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279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7%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6% 줄고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경색에 따른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71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약 60원 증가했다. 환율 변동에 따라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해 노선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 경쟁력도 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넘버원 저비용항공사(LCC)로서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경쟁사보다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