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상선 부문이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의 건조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 “한화오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운반선 비중 높아 수익성 개선”

▲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화오션의 상선 부문이 높은 LNG운반선 건조 비중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화오션 목표주가 4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한화오션 주가는 29일 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아쉬운 실적을 뒤로 하고 앞을 내다보면서 매수할 때”라며 “상선과 해양, 특수선 부문의 대형 사업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 강하며, 상선과 해양 부문 실적반등에 육상플랜트와 특수선 부문의 안정적 실적이 조화를 이루는 때”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상선 부문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상선 부문은 2분기 매출 2조1120억 원, 영업손실 434억 원을 냈다.

강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2024년 2분기 상선매출의 50%를 LNG운반선으로 창출했고, 이 비중은 하반기 60%대까지 상승한다”며 “LNG선 연간 20척 생산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까지 착공하면서 2025년 상선 수익성은 경쟁사와 차이를 좁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610억 원, 영업이익 26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45.3%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