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내놓은 새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이 첫 앨범의 첫 주 판매량보다 후퇴한 탓에 연간 실적 추정치가 감소했다.
 
NH투자 “JYP엔터 목표주가 하향, 음반 판매 저조해 올해 실적 기대치 낮춰”

▲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스트레이키즈 초동 역성장으로 인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감소하면서 낮아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첫 주 판매량이 역성장한 탓에 음반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았다”며 “음원 및 공연 중심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스트레이키즈 이번 앨범 첫 주 판매량은 237만 장으로 직전 앨범(370만 장)에 비해 줄었다. 

다만 빌보드 차트 순위를 경신하고 있고 및 투어 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앨범 감소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25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53% 줄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솔로앨범과 걸그룹 있지의 월드투어를 제외하면 실적에 반영되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고 신인 보이그룹 넥스지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이 인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라우드와 엔믹스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신인 보이그룹 라우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제적으로 팬덤을 확보해 초기 인지도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걸그룹 엔믹스도 8월19일 발매하는 미니앨범 첫 주 판매량이 전작(62만 장)에 비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687억 원, 영업이익 1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0.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9% 감소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