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주가를 회복하려면 데뷔한 지 오래 지나지 않은 저연차 아티스트의 빠른 성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을 유지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승하려면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
16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일 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저연차 아티스트의 기여도가 낮다"며 "4분기 라우드 프로젝트 보이그룹 데뷔로 아티스트 확장이 이루어지고 2025년 스트레이키즈 재계약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81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42.2% 줄어드는 것이다.
2분기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있지, 니쥬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 매출 인식이 3분기로 넘어가면서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실적은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의 활동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와이스가 일본 정규 5집을 발매하고 K팝 걸그룹 최초로 7만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닛산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스트레이키즈 앨범 발매도 예정돼 있다. 두 그룹 모두 4분기 추가로 앨범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3분기에는 보이그룹 넥스지가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선발한 라우드 프로젝트 보이그룹 데뷔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97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5.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5%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