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후보 이진숙 청문회 24~25일 열려, 증인 류희림 포함 27명 채택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간 진행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4~25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서를 채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런 인사청문회 계획안을 거수투표에 부쳐 찬성 13명, 반대 6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언론관, 직무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서는 이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장관급 인사청문회를 이틀간의 일정을 잡고서 실시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맞섰으나 여소야대 구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일·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등이 채택됐다. 여당 신청 인원까지 포함하면 증인이 27명에 이른다.

참고인으로는 방송인 노정렬·강성범·김제동씨, 영화감독 박찬욱·봉준호·류승완씨, 배우 문소리· 정우성씨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이 후보자의 문화예술인 편 가르기 의혹을 따지겠다는 이유로 전해졌다. 참고인은 모두 46명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