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5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기대감에도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가상화폐시장 전반적으로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450만 원대, 이더리움 현물 ETF 기대에도 거시경제 요인에 약세

▲ 14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 가격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본격화된다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9% 내린 9455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4% 내린 490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7% 낮아진 84만8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45%), 리플(-2.03%), 도지코인(-2.45%), 에이다(-3.25%), 시바이누(-3.8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85%), 유에스디코인(0.8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엔터버튼(26.45%), 센투(12.24%)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 가격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될 자금에 힘입어 4천 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도 현재 35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 시세가 미국의 기준금리 등 거시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가상화폐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4% 가량 하락한 3456달러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이러한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다면 기관 투자자의 유입으로 시세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