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실적 기대이하' 한국전력 5%대 하락, JYP엔터 급락

▲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국전력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92%(1220원) 하락한 1만9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2만6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939만5053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5%가량 늘었다. 시총은 12조4412억 원으로 8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5위에서 29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798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33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한국전력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2927억 원, 영업이익 1조2993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32% 감소한 가운데 시장 전망치(2조6천억 원)도 밑돌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전기 요금 인상 명분은 충분하지만 여름이 지나고서야 가능할 전망이다”며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6%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하락한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28%(9200원) 내린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05%(3500원) 낮은 6만5800원에 출발해 오전 10시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45만4814주로 직전 거래일의 5.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조1355억 원으로 33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18위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857억 원어치를, 기관이 37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13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분기 실적 악화에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대규모 투자가 집행되면서 당분간 이익률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5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6%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439억 원)를 20% 이상 밑돌면서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62%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휴젤, 에스티팜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3%) 하락한 854.4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