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장철혁 SM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탁영준 COO를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소녀시대 에스파 키운 탁영준, 장철혁과 함께 SM엔터 공동대표로 내정

▲ SM엔터테인먼트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탁영준 COO(오른쪽)를 올해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사진은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왼쪽)와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 < SM엔터테인먼트>


탁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직에 취임할 예정이다.

SM엔터는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체제 구축은 지속성장 및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철혁 CEO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 협력과 성장추구 등 기업 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탁영준 공동대표 내정자는 SM 고유의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신인개발 및 공연 등 IP를 활용한 사업 총괄을 맡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영준 공동대표 내정자는 2001년 SM엔터에 입사해 ‘신화’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SM엔터 대표 아이돌그룹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왔다.

2015년에는 가수 매니지먼트 본부장과 2016년 SJ 레이블 프로듀서, 2020년부터 3년간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23년에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마치고 최고운영책임자로서 SM3.0전략의 핵심인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올해도 2월 말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인 NCT WISH와 연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여자 신인 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