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12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5나노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210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이전보다 성능을 대폭 높인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2일 온라인으로 5나노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2100을 공개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연산을 담당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엑시노스2100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이전 세대와 비교해 30%, 40%가량 향상됐다.
인공지능 성능도 개선돼 초당 26조 번 수준의 연산이 가능하다.
5G통신모뎀이 내장됐다. 6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등 5G통신에 사용되는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소비 전력은 7나노급 반도체와 비교해 최대 20%가량 줄어든다.
엑시노스2100은 곧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개발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엑시노스2100의 강력한 성능과 한 단계 향상된 인공지능 기능은 차세대 플래그십(기함) 스마트폰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2100에 최첨단 극자외선(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 단계 향상된 인공지능 기능까지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돌파하는 모바일AP 혁신으로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