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지역 전략공천을 마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을 찾아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띄우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24일 인천 연수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연수구에서 승리할 필승 카드는 송영길 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송 전 대표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인천 찾은 민주당 정청래 "연수구 필승 카드는 송영길뿐" "김남준은 그림자처럼 대통령 보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인천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를,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후보로 공천했다.

계양을 지역에서 5선을 했던 송 전 대표는 복당 뒤 해당 지역 출마를 희망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공석이 된 연수갑 지역구에 송 전 대표를 공천했다.

정 대표는 "20여 년 같이 동고동락한 계양을 지역 주민과 잠시 이별을 해야 하는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흔쾌히 당의 결정을 따라준 송 전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다. 

일각에서는 이번 송 전 대표 공천을 놓고 차기 당권 경쟁을 고려한 견제구라는 시각도 나온다. 송 전 대표가 계양을에서 당선됐을 때 이재명 대통령의 후광을 입을 여지를 차단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김 전 대변인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본인은 그림자처럼 보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이 대통령이 그리는 국정철학을 국회에서 입법으로, 제도로 충분히 뒷받침할 그런 인재"라며 "계양을을 대통령 국정철학에 맞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