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2856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뒤 가상화폐 시장 투자자들은 우선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1억2856만 원대 횡보, 미국 FOMC 회의록 공개 뒤 관망세

▲  미국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가상화폐 시장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3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6% 내린 1억285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0% 내린 431만4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11% 내린 1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7%) 비앤비(-0.16%) 유에스디코인(-0.14%) 도지코인(-1.10%) 에이다(-1.35%)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11% 오른 2724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0.2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30일(현지시각) “공개된 12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때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은 현재 경제 전망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의원들은 통화 정책이 미리 정해진 방향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며 다양한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 전망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록 공개 뒤 연준 금리 인하 폭을 예측하는 시카고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집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1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84%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금리인하가 예상될 때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목표로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