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자산 비중을 늘린다. 

두나무는 10월 말 기준 자산의 98.33%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으며 이 비중을 99%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업비트 콜드월렛 보관 비율 99%로 높인다, "해킹 위험 원천 차단"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콜드월렛 비중을 99%대까지 높인다. 


콜드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에서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는 ‘핫월렛’과 달리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을 말한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 예치 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두나무는 10월 말 기준 핫월렛에 보관하고 있는 자산 비중이 1.67%로 2%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주요 거래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사적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해 지갑 시스템 재점검 및 개편을 마쳤으며 향후 핫월렛 보관 자산 비중을 0%대까지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핫월렛 비중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자산 보호를 업비트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거래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