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항공우주 전시회 'ADEX 2025' 10월17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 2025년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전시회(ADEX 2025)가 오는 10월17이루터 24일까지 킨텍스와 서울공항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ADEX 2023 개막식에서 항공기들이 축하 비행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전시회(ADEX)’ 공동운영본부는 10월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ADEX 2025’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ADEX는 한국의 방위·항공우주 산업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홀수년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항공우주 전시회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며, 국방부, 산업부, 국토부, 방사청, 우주청, 합동참모본부, 육군, 공군, 해병대 등이 후원한다.

올해 ADEX에는 35개 국가에서 업체 600곳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일산 킨텍스에서의 전시 면적은 4만9천㎡로 2023년보다 58.1% 늘었다. 전시 부스도 2900개로 28.3% 증가했다.

전시회장 내부의 신기술관에서는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 △첨단 위성 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미래 항공 모빌리티(미래 항공 모빌리티) 실물 기체 등이 전시된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K방산’ 수출 장비가 전시된다.

행사 기간 킨텍스에서는 우주항공·방위산업 관련 세미나 30개가 열린다.

서울공항에서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ADEX 퍼블릭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공군의 블랙이글스, 민간 곡예비행팀의 곡예비행과 국내 생산 최첨단 항공기 시범 비행이 예정돼 있다. 항공기·지상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경연대회, 군악대·의장대 시범 등 행사도 열린다.

ADEX 공동운영본부는 한국산 무기 수출대상국의 군 수뇌부, 획득 책임자, 바이어 등을 초청해 한국산 무기를 소개하는 등 K방산 측면 지원에 나선다. 

이강희 ADEX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서울 ADEX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방산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